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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세계문학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더디 세계문학 013

저자 : 레프 톨스토이
옮김 : 강규은
ㆍISBN : 979-11-6125-336-7
ㆍ판형 : 135x210
ㆍ면수 : 232p
ㆍ종이책 정가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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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사상가 레프 톨스토이의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 단편선

톨스토이는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다. 대표작인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를 완성해 명성을 얻은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해 생동감 있게 그려내 러시아 리얼리즘의 절정을 보여준다. 

톨스토이는 민중에 대한 사랑과 깊은 휴머니즘, 도덕에 대한 성찰을 민화 형식의 짧은 소설로 만들었다. 1870년대 말부터 러시아의 옛이야기, 전설, 우화, 복음서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형식과 내용으로 다시 풀어 써 ‘민화’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두 노인」 「바보 이반 이야기」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은 톨스토이의 손끝에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삶의 교훈과 지혜를 안겨준다.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성찰해보도록 하는 톨스토이 대표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더디퍼런스 출판사에서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불멸의 고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마트한 사이즈에 모든 연령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작지 않은 본문 글자 크기로 디자인하여, 세계적인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가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쉬운 언어로 쓰였으나, 그 깊이만큼은 결코 쉽지 않은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선

톨스토이는 러시아 민중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착안해 민화를 썼다. 그 스스로도 자신이 쓴 민화를 ‘민중 전설’이라 부르며,
 ‘민중들로부터 가지고 와 민중들에게 돌려주었다’라고 했다. 그만큼 그는 작품에서 실제 민중들의 삶을 낱낱이 보여주고자 했다.


「촛불」에서 농노들은 자신들을 못살게 구는 마름을 죽이려고 하지만, 선한 표트르 미헤예프만이 이에 반대한다. 그의 쟁기 위에 빛나고 있던 ‘촛불’은 최후의 선을 의미하고, 이 선은 어떤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과 ‘없는 것’,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을 통해 단순하지만 명료한 가르침을 주는 작품이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 본성인 사랑을 일깨우고자 했다.

「바보 이반 이야기」는 바보 이반의 모습을 통해 묵묵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러시아 농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 큰형 세묜이 가졌던 군대(힘)도, 작은형 타라스가 가졌던 재물도 아닌, 근면 성실한 노동인 것이다.

「두 노인」은 순례길에 오른 옐리세이와 예핌이 각자 다른 방법으로 신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길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는 욕심은 화를 자초한다는 교훈을 준다. 톨스토이는 주인공 파홈의 최후를 통해 지나친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는 저지르지도 않은 죄 때문에 시베리아에 있는 감옥에서 무려 26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악쇼노프가 누명을 쓰게 된 사건의 진범 마카르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톨스토이는 참회와 용서를 통해 그리스도의 진정한 사랑을 깨우쳐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세 가지 질문」에서 언제 무슨 일이 생겨날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나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이나 중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은자에게 답을 구하던 왕은 자신에게 원한을 가진 이를 도움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달걀만 한 씨앗」은 그 누구도 욕심을 가지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않았던 시절에 생산된 달걀만 한 씨앗이 상징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두 형제와 금화」는 욕심과 진정한 봉사의 길에 관한 작품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며, 진정한 봉사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책 속에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삶을 주시어 그들이 잘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건 예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 많은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그래서 각자가 스스로를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려주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이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려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염려하고 돌봄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들이 사랑 하나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이제 알게 되었다. 사랑 속에 사는 자는 하나님의 품 안에 사는 사람이고, 하나님이 그 안에 계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에서


“그분이 오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모두 죽었을 겁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을 원망하며 절망 속에서 죽었겠지요. 그런데 그분께서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셨고, 그분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선한 사람들을 믿기에 이르렀지요. 하나님이 그분과 함께하시길! 그 전까지는 짐승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았는데, 그분이 우리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셨어요.”

그 집 사람들은 예핌을 배불리 먹이고는 잠자리를 봐주고, 그들 또한 잠자리에 들었다.

예핌은 누워 있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예루살렘에서 세 번이나 앞자리에 서 있었던 옐리세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바로 여기서 옐리세이가 나를 앞섰구나! 하나님께서 내 노력을 알아주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친히 거두어주신 건 분명하다.’

― 「두 노인」 중에서


“소인의 밭은 하나님의 땅이었습니다. 제가 쟁기질을 하면 거기가 바로 밭이었습죠. 땅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습니다. 내 땅이랄 게 없었죠. 제 것이라 하면 그저 노동력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가 궁금하네. 예전에는 그런 씨앗이 났는데, 왜 지금은 안 나는가? 두 번째는 자네의 손자는 지팡이를 두 개 짚고, 또 아들은 지팡이를 하나 짚고 왔는데, 어째서 자네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와서 두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이도 튼튼하고, 말도 분명하고 서글서글한가? 어찌된 영문인지 말해보라.”

그러자 노인이 말했다.

“그 까닭이란 사람들이 제 노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의 것에 눈을 돌리기 시작해서입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살지 않았습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고, 자신의 것 외에 남의 것을 탐내지 않았습니다.”

― 「달걀만 한 씨앗」 중에서




목차


촛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 이야기

두 노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

세 가지 질문

달걀만 한 씨앗

두 형제와 금화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저자소개


레프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랐다. 1847년 대학 교육에 실망을 느껴 카잔 대학을 중퇴하고 향리로 돌아가 지주로서 영지 내의 농민생활을 개선하려 하였으나, 그의 이상주의는 실패로 끝나고 잠시 방탕한 생활에 빠졌다. 1851년 형의 권유로 군대에 들어가 사관 후보생으로 복무하고, 다음 해 처녀작 「유년 시대」를 익명으로 발표하여 네크라소프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1862년 결혼 후 문학에 전념하여 불후의 명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 이어 『안나 카레니나』를 완성하며 대문호로서의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그 무렵부터 삶과 죽음, 종교에 대한 심한 정신적 동요를 일으켜, 과학ㆍ철학ㆍ예술 등에서 그 해답을 구하려 하였으나 얻지 못하고 마침내 종교에 의탁하였다. 전향 후 재산과 저작권 문제로 가족 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반면 세상에서는 그를 위선자로 취급하는 이들도 있어 그가 뜻하던 대로 실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자신의 가정생활의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몇 차례 가출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1910년 10월 장녀와 주치의를 데리고 집을 떠나 방랑의 여행길에 올랐으나 도중에 병을 얻어 시골의 작은 역 관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옮긴이_강규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학과 졸업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을 전공하였다. 경제 포럼 및 다양한 학술 행사 동시통역을 진행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토요일에 눈이 내리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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